‘하루 2리터’ 이상 물 마시는 법
한국인은 만성탈수 상태
의학적으로 볼 때 대부분의 한국인은 만성탈수 상태다. 때문에 한국인의 질병과 스트레스의 주원인으로 만성탈수가 지목되기도 한다. 성인의 하루 섭취 물 권장량은 2리터다. 여름철이라면 하루 2.4리터의 물이 필요한데, 한국 남성은 평균 1리터, 여성은 평균 0.8리터의 수분만 섭취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왜 우리나라 사람들이 만성탈수상태가 되었는지는 과학적으로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물보다는 자극적인 맛이 들어간 음식이나 음료들을 선호하는 것과 무관치 않다. 더불어 물 마실 여유조차도 팍팍한 바쁘고 경쟁적인 일상이 한 몫 한다는 판단이다.
늘 물과 함께하라
몸 건강 마음 건강의 제1원칙은 매순간 들이마시는 공기처럼 ‘늘 물과 함께하라’이다. 70% 이상이 물로 이루어져 있는 우리 몸에서 수분은 세포유지, 혈액순환, 노폐물배출, 체열발산, 체액의 산성도 유지 등 없어서는 안 될 요소다.
몸에 물이 부족하면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기도 어렵고 세포 대사과정에서 영양소를 분해할 때 생기는 독소가 배출되지 못해 각 기관이 제 기능을 못 한다. 때문에 물을 잘 마시지 않는 사람은 기운이 없고 피로감도 쉽게 느낀다. 이 뿐인가? 대부분의 비만인들 역시 만성탈수 증상을 보인다. 우리 몸이 지방을 분해할 때 꼭 필요한 물의 섭취량이 평균치에 이르지 못하기 때문이다.
내 몸에 수분은 충분할까?
‘이 정도면 물 충분히 마시고 있는 것 같은데...’라고 생각한다면, 소변색을 체크하라. 내 몸의 수분섭취량이 적당한지의 바로미터는 소변색이다.
하루 2리터 수분 섭취 법
성인이 하루 동안 섭취해야 할 물은 하루 2리터다. 큰 유리컵 9잔에 해당하는 양이다. 일주일만 눈 딱 감고 하루 2리터 섭취를 실천하라. 일주일이 지나면 맹물의 밋밋하고 순수한 맛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다.
1. 맹물을 마셔라.
뭔가가 첨가된 음료보다는 맹물이 몸에 가장 잘 흡수된다. 정수기 물이든 끓인 물이든 수돗물이든 가리지 말고 마셔라.
2. 생과일주스를 마셔라.
물 이외에 다른 음료가 마시고 싶다면 오렌지주스나 과일주스를 마시는 것도 좋다. 직접 즉석에서 갈아 만든 생과일주스는 한국인에게 부족한 섬유질이나 영양소를 채울 수 있다.
3. 과일을 섭취하라.
수박이나 참외 등의 수분이 풍부한 과일을 먹으면 필요한 수분을 어느 정도 섭취할 수 있다.
4. 첨가물이 섞인 음료를 마신 다음에는 반드시 물을 마셔라.
첨가물이 섞인 음료는 식욕을 증가시키거나 그 맛 자체에 중독되어 비만을 조장할 우려가 있다. 첨가물이 함유된 음료를 마셨다면 바로 물을 두 컵 이상 마셔 그 맛을 희석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