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대 의협 회장에 이필수 후보 당선
제41대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회장으로 이필수 후보가 최종 당선됐다.
이필수 후보는 결선에 함께 오른 임현택 후보를 1211표 차로 제치고 최종 당선인이 됐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오후 7시 30분께 최종 투표 집계 결과, 이 후보가 1만 2109표(득표율 52.63%)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임 후보의 득표수는 1만 898표다.
최종 투표에는 유권자 4만 8969명 중 2만 3665명이 참여해 과반수에 못 미치는 48.33%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 중 전자투표 참여자는 2만 3007명, 우편투표 참여자는 658명이다. 우편투표 개표가 아직 남았지만, 전자투표에서 당선인이 이미 확정됐다.
앞서 지난 19일 1차 투표에서는 임 후보가 7477표로 이 후보(6709표)보다 앞섰으나, 표차가 크지 않아 최종 선거 결과를 예측키 어려운 상황이었다.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 이 후보는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출신으로, 의협 역사상 최초의 지방대 출신 회장이 됐다. 흉부외과 전문의로, 의협 부회장을 지낸 바 있고, 전라남도의사회 회장, 의협 중소병원살리기 특별위원회와 코로나19 병의원 경영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 후보는 선거 공약으로 의협 회원 고충을 처리하는 전담 부서 신설, 진료실 폭력과 의료사고 및 분쟁 등에 대한 대응팀 구성, 코로나19 피해 회원 지원, 일방향적인 정부 정책에 대한 투쟁, 의료 4대악 추진 저지 등을 내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