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985명 “전국 식당 5인이상 금지, 위반시 과태료”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전날(1092명)보다 187명 줄어든 985명 발생했다.
사망자는 17명 늘어 누적 756명이 됐고, 위중-중증 환자는 7명 증가한 291명이다. 하루 사망자 수는 지난 15일(13명) 이후 10일째 두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인공호흡기와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치료가 필요한 위중-중증 환자는 15일(205명) 200명대로 올라선 뒤 계속 규모가 커지고 있다.
지난 일주일 간 확진자 수는 1062, 1053, 1097, 926, 869, 1092, 985명을 기록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85명 증가해 누적 인원이 모두 5만3587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지역발생이 955명, 해외유입 30명이다.
지역별 국내발생을 보면 수도권이 644명으로 서울 314명·경기 277명·인천 53명이다.
비수도권 국내발생은 311명으로 경북 50명, 충북 46명, 부산 43명, 충남 29명, 대구·제주 각 26명, 강원·경남 각 21명, 광주 14명, 전북 12명, 대전 11명, 울산 9명, 전남 2명, 세종 1명이다.
기저질환자들이 많은 의료기관·요양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서울 노원구 병원(24명)과 경기 파주시 병원(21명) 등을 고리로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다.
충북에서도 청주시 요양원(80명), 괴산·음성·진천군 병원(142명), 전북 순창군 요양병원(36명), 부산 동구 요양병원(34명), 광주 북구 요양원(24명) 관련 확진자도 계속 늘고 있다.
24일부터 코로나19 특별 방역대책이 본격 시행되고 있다. 전날부터 수도권에서 시행 중인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가 전국의 식당으로 확대됐고, 스키장·눈썰매장 등 겨울 스포츠 시설과 전국의 해돋이 명소는 폐쇄됐다. 이 조치는 다음 달 3일까지 이어진다.
전국 식당에서는 8명이 4명씩 두 테이블에 나눠 앉는 것도 안 된다. 이를 위반하면 운영자에게는 300만원 이하, 이용자에게는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각각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