잿빛 크리스마스이브…미세먼지 대처법

[사진=structuresxx/gettyimagesbank]
어제에 이어 희뿌연 하늘이 계속되겠다. 특히 수도권과 영서 지역은 한때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기도 하겠다. 미세먼지는 오늘 오후부터 차츰 찬바람이 불면서 해소되겠다. 아침 기온은 서울 0도, 대전 2도, 광주 3도, 부산 7도로 시작해 낮 기온 서울 3도, 대전 7도, 광주 10도, 대구 9도까지 오르겠다.

☞오늘의 건강= 추위가 다소 누그러지는 동시에 연일 미세먼지 공습이 이어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미세먼지는 허파의 꽈리들에 쌓여 혈액에 녹아 온몸 구석구석으로 퍼진다. 심장, 뇌를 비롯한 온갖 장기에 영향을 미쳐 뇌졸중, 치매, 심장병과 각종 암을 일으킨다.

연구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코로나19 감염을 부추기기도 한다. 미세먼지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결합하는 체내 효소의 수준을 높여 폐가 더 감염되기 쉬운 상태로 만든다는 것. 게다가 미세 먼지는 바이러스를 흡수해 몇 시간에서 며칠 동안 공기 중을 떠돌며 광범위하게 전파될 수 있다.

미세먼지 수치가 높은 날에는 식약처가 인증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식약처 인증 보건용 마스크는 KF80, KF94, KF99 세 가지가 있다. 가능하다면 보호안경과 모자 등도 챙기는 것이 좋다. 또한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채소와 과일, 해조류 등을 챙겨 먹으면 미세먼지를 몸 밖으로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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