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니버스글로벌, 2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과 투자 계약 체결
고려대학교 의료기술지주의 자회사인 의료 IT 회사 ㈜휴니버스글로벌(대표 이상헌 고려대 의대 교수)은 총 2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투자에는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주식회사가 참여했다.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은 스토리지, 네트워킹, 데이터베이스, 시큐리티 등 네이버 및 라인 서비스에 제공했던 클라우드 기술과 서비스 경험을 녹여 휴니버스글로벌의 IT비즈니스 파트너가 될 전망이다.
휴니버스글로벌의 P-HIS는 보건복지부 국책사업으로 개발한 시스템으로 개인의 진료정보, 유전정보 등 각종 건강 관련 데이터를 클라우딩 기반으로 관리하도록 한 것이다. 해외 수출도 추진하고 있어, K-Culture에 이어 K-Medi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상헌 휴니버스글로벌 대표는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으로부터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보안기술, 국내 최대 IT 서비스의 안정적인 인프라,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 기술 등을 제공 받을 것”이라고 말하고, “글로벌 병원정보화시스템(HIS)을 구축하면 고객들이 자신의 진료기록을 보관 관리하면서 최대한 효율적으로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병원정보시스템 표준화가 의료계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대형병원들이 앞 다퉈 IT자회사를 설립하고 병원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중소 병원 솔루션의 표준화를 노리고 있다. 양사가 이번 투자를 계기로 한 발짝 앞서 나갈 수 있을지 의료계에서는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