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암병원, 중입자암치료센터 착공
연세암병원이 16일 연세중입자암치료센터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오는 2022년 12월쯤 첫 환자를 치료한다는 계획이다.
중입자선 치료는 빛에 가까운 속도로 중입자 이온을 가속시켜 암 조직에 쬐는 치료법이다. 주변 정상 세포를 손상시키지 않고 종양에 집중적으로 높은 선량을 쬘 수 있어 치료 효과가 높다.
이날 착공식은 연세의료원 종합관 5층 우리라운지에서 허동수 연세대학교 이사장, 김용학 연세대 총장, 서승환 연세대 차기 총장, 김병수 전 총장, 윤도흠 연세의료원장, 금기창 연세암병원장, 문흥렬 연세암병원 발전위원 대표, 임영진 대한병원협회 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연세암병원은 지난해 3월 일본 도시바와 중입자가속기 관련 장비 계약을 맺은데 이어 7월부터 기초 토목공사를 진행해왔다. 연세중입자암치료센터는 연면적 3만2900여㎡, 지하 5층, 지상 7층 규모로 2020년 12월부터 설치와 시운전을 할 예정이다.
김용학 총장은 축사를 통해 "연세중입자암치료센터는 대한민국 암 질환 치료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커다란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