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응급실에 남성 환자 급증 까닭

사진=Shutterstock

월요일 수도권과 세종, 충청도는 출근길 일시적으로 미세먼지 ‘나쁨’ 예상되므로 마스크 준비해야겠다. 나머지 지역은 대체로 ‘좋음’ 또는 ‘보통.’ 아침 최저 영하3도~영상8도, 낮 최고 8~16도로 푹한 날씨지만, 일교차 커서 감기 조심해야겠다.

오늘의 건강상식=요즘 같은 날씨에 응급실에서 50대 이상 남성들이 갑자기 아랫배를 움켜잡고 찾아오는 경우가 급증한다. 대부분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이다. 일교차가 큰 겨울에는 비대해진 전립선이 압박한 요도가 제대로 이완하지 못해 소변이 나오지 않고 방광이 차서 응급실을 찾게 되는 것.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병을 방치하면 방광 근육이 두꺼워지고 방광의 압력이 증가하면서 소변이 거꿀러 흘러 신장까지 위험해질 수 있으므로 조기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감기약을 먹으면 콧물 감기약 성분인 항히스타민, 기침 감기약 성분인 에페드린이 방광 수축을 억제해서 오줌길을 막을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평소 소변을 보기가 힘든 사람은 미리미리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 약을 복용하면서 소변의 양을 늘리는 커피, 녹차, 술 등을 피하고 좌욕을 하는 등의 생활요법을 통해 치유가 가능하며 주치의의 판단에 따라 수술을 받아서 해결하기도 한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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