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중아, 폐암 투병 중 별세…폐암 생존율 왜 낮을까
그룹 함중아와 양키스 출신의 가수 함중아가 폐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67세.
함중아는 이날 오전 10시경 부산 백병원 응급실에서 사망했다. 함중아의 빈소는 부산 영락공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일 이뤄질 예정이다.
함중아는 1978년 함중아와 양키스로 데뷔했으며 ‘내게도 사랑이’, ‘풍문으로 들었소’, ‘카스바의 여인’ 등 많은 히트곡들을 남겼다.
한편, 폐암은 췌장암과 더불어 예후가 나쁜 대표적인 암이다. 흔히 완치의 기준으로 삼는 5년 상대생존율이 28.2%로 췌장암(11.4%) 다음으로 낮다.
모든 암의 5년 생존율이 70.6%(2018년 12월 발표 국가암등록통계)인데 비해, 폐암은 이에 훨씬 못 미치고 있는 것.
폐암의 생존율이 낮은 이유는 원격 전이 상태에서 암을 진단받은 환자의 분율이 40%가 넘기 때문이다. 원격 전이는 암이 발생한 장기에서 멀리 떨어진 다른 장기에도 암이 전이된 것이다. 암세포가 폐에만 있으면 생존율이 64.0%이지만 원격전이가 될 경우 6.7%로 급락한다.
결국 핵심은 조기 발견이지만 암이 진행될 때까지 증상이 없어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55-74세인 남녀 중 고위험 흡연자 등은 매년 저선량 흉부 CT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