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오늘부터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화 시작
서울대병원이 오늘(1일)부터 파견·용역 간접고용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시작한다.
서울대병원과 노동조합은 지난 9월 3일 병원 내에서 일하는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 614명에 대해 11월 1일부터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31일 자정 노사협의를 통해 합의했던 파견 및 용역 비정규직 전원을 정규직화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서울대병원은 정규직 전환에 앞서 서울대병원은 '환경유지지원직'을 신설했다.
이 직군은 ▲환자안전(중환자실, 응급실, 분만장, 수술장, 인공신실, 병동 외래 검사실 등 환자진료시설의 환경 미화 및 감염관리) ▲업무지원(환경미화, 주차, 승강기 안내) ▲시설지원(시설관리, 전화설비, 조경)으로 구성됐다. 소아급식, 경비, 운전, 사무보조 등은 기존 병원 직제인 운영기능직으로 편성했다.
병원 측은 "환경유지지원직 신설은 근무자가 환자 안전의 연장선에 있음을 인식하고 책임감을 갖는 것과 동시에 감염관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