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김지현 “딸 낳고파 시험관 시술 7번…문제는 나이”
룰라 출신 김지현이 시험관 아기 시술을 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2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새끼(미우새)’에서는 이상민, 채리나, 바비킴이 김지현의 신혼집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지현은 결혼 4년차이지만 아이들이 고1, 중2라고 밝혔다. 김지현의 발언에 깜짝 놀란 바비킴에게 이상민은 “결혼한 남편 분이 아이가 있다”고 설명해줬다.
이어 김지현은 “아들이 둘이 있으니 든든하다”면서도 “딸은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있다. 시험관 시술을 7번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의사가 몸은 진짜 건강한데 문제는 나이다. 3. 4년만 빨랐어도 편했을 거라고 얘기하더라. 나이가 많으니까 노력은 한번 해보고 나중에 후회를 안 하려고 시험관 시술을 하고 있다”며 “막내 하나만 낳으면 더 이상 바랄 게 없다. 주시면 감사하고 아니면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실제로 여성의 가임력은 나이에 아주 민감하다. 20대 초에 최고로 높고 점차 줄어들다 35세 이후 가속화되며 40세 이후 자연임신은 5% 정도로 떨어진다. 그 이유는 여성은 평생 사용할 난자를 난소에 일정량 보유한 채 태어나며 이후 지속적으로 고갈돼, 배란되는 난자가 줄고 질적으로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마냥 좌절할 일은 아니다. 대표적인 대안으로는 김지현이 시도한 시험관 아기 시술이 있다. 시험관 아기 시술(체외수정)은 부인의 난자와 남편의 정자를 따로 채취하여 인체 밖에서 인위적으로 수정이 이루어지게 한 뒤 배아를 자궁 안에 넣어주는 시술이다.
시험관아기시술의 임신 성공률은 25~45% 정도이며, 여성의 나이와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특히 여성의 나이 40세를 기점으로 시험관 아기 시술을 통한 임신 성공률이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또한 WHO와 국제산부인과학회는 초산 여부와 상관없이 만 35세 이상 여성을 고령 임신부로 분류하는데, 고령 산모는 20대 산모에 비해 조산, 임신성 당뇨 등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여러 위험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보다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하지만 만 35세 이상이라도 평소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 등 건강관리와 산전 관리에 신경 쓴다면 나이에 상관없이 얼마든지 건강한 아기를 안전하게 출산할 수 있다. 따라서 임신을 계획 하는 단계부터 건강 상태를 잘 파악하고 관리한다면 고령 임신은 결코 두려운 일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