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스마트 검진 서비스 '헬스파일럿' 런칭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원장 김주성, 이하 ‘강남센터’)가 사물인터넷 기술, 비콘(Beacon) 기반의 스마트 검진 서비스 ‘헬스파일럿’을 런칭했다.
강남센터는 "지난 19일 시작된 이 서비스가 ‘차트·태그·종이 (chartless·tagless·paperless)’ 없는 검진, 앱을 통한 환자의 의료정보 제공 시대를 열었다"면서 "궁극적으로 고객경험기반 미래형 건강증진 프로그램 서비스를 위한 쌍방향 소통 툴의 기능을 하게 된다"고 27일 밝혔다.
질병의 조기 발견을 위해 건강검진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일일이 세기도 어려운 다양한 검사, 1년에 한 번 가는 낯선 검진센터 환경 등으로 인해 수검자들은 큰 스트레스를 느껴왔다. 검사실 접수는 잘 되었는지, 지금까지 무슨 검사를 받았고 어떤 검사가 남았는지 궁금해도 바쁘게 진행되는 검진 과정에서 이를 물어볼 곳이 마땅치 않았다. 1~2년에 한 번 겪는 '불편'이기에 수검자나 검진센터 모두 개선 노력이 크지 않았던 것이 사실.
이러한 불편사항들을 반영한 스마트 검진 서비스가 바로 ‘헬스파일럿’이다. 이전에 검사 진행을 위해 들고 다니던 차트를 없애고, 물리적 태깅 없이 자동 접수가 가능하고, 검진 안내문 등의 출력물 종이가 없는 ‘3 less’ 검진으로 불편을 최소화했다. IOT(사물인터넷) 기반의 비콘(Beacon) 기술을 적극 도입하여 미래 건강검진의 밑그림을 그리겠다는 강남센터의 의지가 반영된 최첨단 서비스다.
이 서비를 활용하면 검진 접수와 함께 자신의 정보가 등록된 스마트 기기를 수령한 후 각 검사실에 가까이 다가가는 것만으로도 검사가 자동 접수되며, 검사 차례를 진동으로 알려준다. 또한 스마트 기기의 여러 화면을 통해 대기 순번, 검진 진행 상황, 검사 관련 정보, 검진 센터 내에서의 위치 등을 알 수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는 "앞으로 개인 핸드폰에서도 ‘헬스파일럿’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을 수 있도록 해 예약, 검사 전 문진표 작성, 검사결과 조회 등 고객 중심의 편의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고객과 강남센터 간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툴(tool)로써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