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오이를 먹어야 하는 5가지 이유
오이는 영양가가 별로 없다는 통념은 반은 맞다. 오이 100g의 열량은 19kcal에 불과하다. 백미 밥(365kcal)은 물론, 당근(37kcal)에 비해서도 현저히 낮다. 단백질은 불과 1g, 지방은 아예 없으니, 그야말로 영양가 없는 채소로 오해받을 만 하다.
그러나 반은 틀리다. 미국 '위민스 헬스'가 여름이 제철인 오이의 잘 알려지지 않은 장점을 소개했다.
◆ 비타민K = 오이 한 개(200g)면 하루 섭취량을 충족한다. 비타민 K는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하고, 심장 건강을 지켜줄 뿐 아니라, 혈액 응고에 필수적인 성분이다. 그밖에 오이 하나면 비타민C 하루 섭취량의 30%, 망간 25%를 보충할 수 있다.
◆ 칼륨 = 음식을 짜게 먹으면 나트륨 성분이 몸속 수분을 붙잡아두는 탓에 혈압이 높아지기 쉽다. 오랜 세월 짜게 먹은 사람이 고혈압에 걸리기 쉬운 이유다. 오이의 칼륨 성분이 나트륨 배출을 돕는다. 오이 한 개면 하루 칼륨 섭취량의 25%에 해당한다.
◆ 수분 = 오이의 95%는 물이다.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이나, 등산 등 운동 전후에 자칫 부족해지기 쉬운 수분 보충에 최적의 채소다.
◆ 섬유질 = 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 피클 혹은 오이지 형태로 먹으면 더 좋다. 발효 과정에서 생긴 유익균이 장운동을 돕고, 면역력을 키워주기 때문이다.
◆ 포만감 = 부피에 비해 칼로리가 낮아 많이 먹어도 체중이나 혈당에 부담이 없다. 간식으로 오이를 먹으면 정크 푸드를 덜 먹게 된다. 달고 기름진 간식을 덜 먹으면 체중 관리는 물론, 인슐린 수치를 안정시켜 당뇨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