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로닉 알젠, 서울대병원서 비급여 치료 시작
국내 병원에서 루트로닉의 국내 최초 망막 치료 레이저 ‘알젠(R:GENTM)’을 이용한 치료가 시작됐다.
루트로닉은 "지난 주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중심성장액맥락망막병증(CSC)에 대한 비급여 치료가 실시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치료를 통해 쌓이는 임상데이터는 신의료기술 등재 근거 데이터로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보건복지부 홈페이지를 통해 서울대학교병원이 정식으로 고시한 바 있다.
비급여 진료를 통해 루트로닉은 신의료기술 진입에 필요한 임상데이터를 수집하고, 환자는 치료의 기회가 생기는 것이다. 이 같은 제한적 의료기술 평가 제도는 지난 2014년 4월 처음 도입됐다. 임상에 도입할 필요가 있는 기술에 대해 비급여 진료를 조건부로 허용하는 제도이다. 신의료기술 평가결과 루트로닉 알젠은 연구단계 의료기술 중 안전성이 확보됐다.
루트로닉이 개발한 ‘알젠’은 연령관련 황반변성(AMD) 치료를 목표로 올 하반기 호주에서 임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질환은 환자수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지만 현재까지 확실한 치료법이 없다.
루트로닉이 개발한 알젠은 현재 중심성장액맥락망막병증(CSC)에 대해 한국 식약처와 유럽CE 승인을 받았다. 당뇨병성황반부종병증(DME)에 대해서는 한국 식약처, 유럽(CE), 미국FDA(CSME로 승인) 승인을 받았고, 연령관련 황반변성병증(AMD)은 유럽CE 승인을 받은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