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동탄성심병원 동탄시뮬레이션센터 개소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은 12일 ‘한림대학교의료원 동탄시뮬레이션센터(경기도 화성시 삼성1로)’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동탄시뮬레이션센터는 임상에서 각종 상황 해결 능력을 향상시키는 교육 기관이다. 시뮬레이션센터에서는 전문의·전공의·인턴·간호사 등 의료진이 임상에 투입되기 전 인체 모형과 고기능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시술 및 수술을 반복 연습할 수 있다. 의료진의 전문 기술력을 높일 수 있어 의술의 정확도와 환자 안전성도 높아진다. 특히 고기능 시뮬레이터를 적극 활용해 난이도 높은 수술과 다양한 응급상황 등을 실제 상황처럼 연출하고 해결함으로써 전문적이고 현장감 있는 실습이 가능하다.
동탄시뮬레이션센터는 지역사회 의료종사자, 소방대원, 시민들을 대상으로 재난 및 응급상황을 대비 교육훈련도 진행하며 준공공시설로서의 역할을 맡는다. 실제 개소 전인 지난달부터 기업체 및 119구급대원들을 대상으로 화학사고 대응교육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개소식에는 한림대학교의료원 윤희성 상임이사, 민경하 경영전략국장,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이성호 병원장, 엄태진 행정부원장 등 주요보직자와 경기도화성오산교육지원청 방용호 교육장, 평택험프리스부대 65의무여단장 데렉 쿠퍼 대령, 용산미군기지 121병원장 앤드류 랜더스 대령, 오산에어베이스 오산미공군병원 캠벨 케이시 병원장, 지역 소방서 및 보건소,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시뮬레이션센터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테이프 커팅식, 센터 라운딩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평택 미군부대에서는 외상환자 발생에 대한 대응능력을 키우기 위해 동탄시뮬레이션센터에 정기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요청했다. 또 신생아환자 시뮬레이터와 소아환자 시뮬레이터는 지역병원 산부인과 의료진 및 간병인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에 사용되며, 출산예정인 산모 및 가족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다.
센터장을 맡은 외과 박경호 교수는 시뮬레이션 교육자 자격증과 미국 UCLA 메디컬센터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7년 개소한 한림대학교의료원시뮬레이션센터의 교육위원으로 활동했다. 교육 프로그램 관리를 맡은 심호연 코디네이터(책임간호사)는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중환자실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며 중환자 관리경험을 갖고 있다.
운영위원으로는 내과계분과장에 호흡기내과 백문성 교수, 외과계분과장에 비뇨의학과 김종근 교수, 응급처치분과장에 응급의학과 이정아 교수, 외상․재난교육분과장에 응급의학과 왕순주 교수, 수련교육분과장에 신경과 장민욱 교수, 학생교육분과장에 가정의학과 김미영 교수, 외부교육분과장에 외과 신동우 교수, 소아․신생아분과장에 소아청소년과 최서희 교수, 간호교육분과장에 윤숙정 간호팀장이 임명돼 분야별로 최고의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