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노동자 재활·복귀 돕는 '산재관리의사' 확대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심경우)은 5월 9일 공단 동해병원 대회의실에서 산재관리의사 확대에 따른 추가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다.
공단은 올해 1월 직영병원 5개소, 종합병원 7개소 등 의료기관 12개소의 전문의 39명을 산재관리의사(DW)로 임명한 바 있다. 이어 보다 많은 산재 노동자가 전문재활치료를 받고 직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권역별 산재관리의사를 확대했다.
산재관리의사 자격 이수 교육 등을 거쳐 종합병원 이상 30개 의료기관의 전문의 91명을 추가로 임명한 것. 이로써 42개 의료기관 전문의 130명이 산재관리의사로 활동하게 됐다.
산재관리의사는 산재노동자의 초기 치료단계부터 직업복귀에 이르는 전 과정에 적정 개입한다. 산재노동자가 적기에 치료를 받고 조기 재활 활성화를 통해 원활한 직업 복귀가 가능하도록 공단이 임명한 의사다.
산재관리의사는 산재노동자가 의료기관에 방문하면 상담을 통해 업무상 재해 여부를 확인하고, 산재보험 제도·서비스 등을 안내하며 향후 치료계획과 의료상담 등을 한다. 이어 외과적 치료와 전문재활치료를 통해 신체기능을 향상시키고, 마지막으로 원 직장에 복귀하거나 새로운 직업을 갖도록 지원이 이뤄지는 전 과정을 단계별로 관리·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심경우 이사장은 "산재노동자의 특성·기능에 맞는 맞춤형 치료를 제공함으로써 조기재활 및 원활한 직업복귀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말까지 산재관리의사를 300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