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릴리 BTK 억제제 권리 반환"
[바이오워치]
글로벌 제약사 릴리가 한미약품 BTK 억제제 권리를 반환했다.
한미약품은 파트너사 릴리가 라이선스 계약했던 BTK 억제제(LY3337641/HM71224)의 권리를 반환했다고 23일 밝혔다.
릴리의 BTK 억제제 권리 반환은 임상 2상 중단 이후 예상됐던 수순이다. 한미약품은 이번 권리 반환에도 이미 수령한 계약금 5300만 달러(약 600억 원)는 돌려주지 않는다.
한미약품은 "지난해(2018년) 2월 릴리가 BTK 억제제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대상 임상 2상 중간분석에서 목표하는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자 임상을 중단하고 다른 적응증 개발을 위한 추가 시험을 시작했다"며 "최근 릴리가 모든 임상 자료 및 BTK 억제제 시장을 포괄적으로 재검토한 후 이 약물의 권리를 반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BTK 억제제 권리 반환으로부터 90일 이내에 모든 임상 및 개발 관련 자료를 릴리로부터 이전받기로 했으며, 이후 이 약물의 다른 적응증 개발 작업을 독자적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