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여성 임원 한 명도 없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여성 임원이 한 명도 없는 등 여성 임원 및 관리자 비율이 여전히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단 여성 임원은 2014년 1명(17%), 2015년 1명(14%), 2016년 1명(14%), 2017년 1명(17%), 2018년 8월 현재 0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3급 이상의 여성 관리자는 2014년 396명(4%), 2015년 435명(16%), 2016년 509명(18%), 2017년 615명(21%), 2018년 8월 현재 757명(23%)이었다.
2017년 정부가 발표한 '공공 기관 여성 대표성 제고 계획'에 따르면, 2018년 목표치는 여성 관리자 22.9%, 여성 임원 13.4% 수준이다. 임원의 경우 최소 1인 이상을 여성으로 선임해야 한다.
남인순 의원은 "임원 중 여성 임원이 단 한 명도 없는 것은 문제"라면서 "정부의 여성 대표성 제고 계획에 따라 여성 임원 목표치를 도달해야 하며 앞으로 여성 관리자도 더 확대해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남인순 의원은 "낮은 직급일수록 여성이 남성보다 비율이 높지만, 높은 직급으로 갈수록 여성 비율이 급격히 낮아진다"면서 "출산과 육아로 인한 여성 경력 단절과 공공 기관 내 유리 천장이 여전히 공고하게 남아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