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협회 "패스트 트랙, 제약 경쟁력에 큰 힘"
신약 개발 패스트 트랙 도입 추진을 놓고서 제약 바이오 업계가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2일 190여 개 제약 바이오 기업이 회원으로 있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패스트 트랙 도입을 골자로 한 제약 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 발의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했다.
협회는 논평을 통해 "제약 산업 육성법 개정안은 혁신형 제약 기업이 개발하는 신약에 대해 신속하게 허가·심사 절차를 지원토록 해 신약 개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하려는 취지"라며 "최근 제약 산업의 공공성과 혁신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패스트 트랙(허가 심사 단축) 도입을 뼈대로 한 기동민 의원의 법안 발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신약 개발을 위해선 10여 년의 기나긴 시간과 1조 원 이상의 천문학적인 자본이 소요되지만 성공가능성은 0.01%에 불과하다"며 "현대의 신약 개발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결국 임상부터 출시까지 일련의 과정에 소요되는 시간을 얼마나 단축시키냐에 신약 개발의 상업적 성공이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전 세계 의약품 시장은 후발 주자가 선발 주자를 앞지르기가 어려운 만큼 누가 시장을 선점하느냐가 관건이 되고 있다.
이에 협회는 "그런 의미에서 이번 개정안은 임상 자체가 어려운 의약품에 대한 의약품 접근성 강화와 아울러 신약 개발 촉진에 따른 제약 산업계의 경쟁력 제고에 큰 힘이 되어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협회는 "우리 제약 산업계 역시 국회와 정부의 강력한 육성 지원 의지를 마중물 삼아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사회 안전망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