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관리 종목 지정 해제 전망, 왜?
금융위원회가 연구 개발비 비용 처리로 인한 장기간 적자로 관리 종목에 지정되는 것을 유예해주는 특례 제도를 신설함에 따라 차바이오텍이 관리 종목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차바이오텍은 올해(2018년) 4월 최근 4년 연속 영업 손실을 기록해 관리 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애초 연구 개발비를 무형 자산화했지만 문제가 되자 비용으로 처리해 실적이 적자로 전환된 게 결정타였다.
하지만 금융위원회가 개발비 관련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제약 바이오 기업 특례 제도를 신설하면서 차바이오텍이 혜택을 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9일 금융위원회는 제약 바이오 기업이 개발비를 비용 처리해 4년 연속 적자가 이어지더라도 관리 종목으로 지정하지 않는 특례 제도를 실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기술 특례뿐만 아니라 일반 요건으로 주식 시장에 상장한 기업이 연 매출 10%에 해당하는 개발비를 지출할 경우 4년 연속 영업 손실이 있더라도 관리 종목으로 지정되지 않도록 면제해주는 방식이다.
따라서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특례 도입에 따른 형평성 차원에서 차바이오텍의 관리 종목 해제를 추진한다.
관리 종목 해제가 유력한 차바이오텍은 이같은 기대감에 20일 장 초반 급등세를 유지하고 있다. 오전 10시 23분 현재 전날 대비 3000원(13.76%)가 오른 2만4800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