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케다, 고혈압 복합제 이달비클로 시판 허가

한국다케다제약은 고혈압 복합제 이달비클로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달비클로는 안지오텐신II 수용체 차단제 (ARB)인 이달비와 티아지드 계열 이뇨제인 클로르탈리돈이 복합 구성돼 본태성 고혈압 환자에서 사용이 가능한 치료제이다.

식약처의 이번 시판 허가는 진료실 수축기 혈압이 160 이상, 190 이하인 2기 고혈압 성인 환자 107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무작위 이중 맹검 3상 임상에 의거해 이뤄졌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강현재 교수는 "고혈압 환자 중 단독 요법으로 혈압 조절이 불충분한 경우가 많고, 수축기 혈압 160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 100 이상인 고혈압 2기 환자 초기 치료를 위해서 복합제 치료가 필요하다"며 "이달비클로는 ARB 계열에서도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 이달비와 작용 시간이 길고, 여러 연구를 통해 심혈관계 유효성 및 안전성 프로파일이 입증돼 환자가 고혈압을 관리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다케다제약 노명규 상무는 "다케다는 칸데사르탄 원 개발사로, 이달비는 칸데사르탄 화학 구조를 변경해 24시간 우수한 혈압 조절 효과를 여러 임상을 통해서 증명했고, 국내 고혈압 초기 환자에게 좋은 피드백을 받고 있다"며 "이달비클로 발매를 통해 기존 치료제로 24시간 혈압 조절이 불충분하거나, 혈압이 높은 고혈압 환자들에게도 폭 넓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진=Grycaj/shutterstock]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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