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학회, 한국 사회의 性문제 이야기한다

세계적인 성적 이슈로 떠오른 미투 운동의 현황과 미래, 예방대책에 대해 국내 성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다.

최근 증가 추세인 20~30대의 성욕부진과 발기부전에 대한 대책, 폐경과 갱년기 성적 변화에 대한 대처, 청소년 성교육과 피임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국내 성 전문가들의 최대 학회인 대한성학회(회장 박광성 전남의대 비뇨의학과 교수)는 6월 17일(일) 오전 9시 반~오후 5시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현재 우리 사회에서 제기되고 있는 다양한 성 문제에 대한 전문가들의 발표와 관련자들의 열띤 토론이 있을 전망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젊은 남녀의 성문제', '중장년 남녀의 성문제', 'Me Too 운동의 전망', '우리시대의 성교육'의 4가지 커다란 주제 아래 관련 학계와 현장에서 활동하는 성 전문가들의 발표로 진행된다. 전북의대 박종관 교수(비뇨의학), 서울대 김혜원 교수(간호학), 고려의대 김탁 교수(산부인과학), 성신여대 채규만 명예교수(심리학), 이명화 아하! 청소년성문화센터 센터장 등이 공동좌장으로 주제발표를 주관한다. 각 주제발표에서는 패널토의 및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진다.

또한 이날 성학회는 '2018 서울 성권리선언문'을 발표한다.

대한성학회는 올바른 성 문화 정착과 성교육, 성 상담 및 성 치료에 대한 교육과 연구를 위한 전문가들의 학술 단체이다. 2003년 창설되었으며 성 관련 유관 분야인 철학, 심리학, 윤리, 교육, 사회, 복지, 법조, 문학, 예술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의학, 비뇨의학, 산부인과학, 간호학 등 보건 관련 분야의 전문가 70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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