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케어와의 전쟁’ 선언한 의협, 복지부와 대화 재개
의정 간 대화를 중단했던 의사 단체와 보건 당국이 다시 손을 잡았다.
대한의사협회는 11일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과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이 의정 간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만남을 가졌다"고 전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4월 14일 "보건복지부와 집권 여당이 5월 11일까지 의협 대표단과의 회담을 추진하길 바란다"고 촉구한 바 있다.
최대집 회장과 권덕철 차관은 오늘 만남을 통해 정부와 의료계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의료 현안에 대한 논의를 지속하겠다는 원칙을 고수하기로 했다.
양쪽은 "국민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바람직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 환경 조성을 위해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가 큰 틀에서 열린 마음으로 함께 사회적 논의를 해 나가기로 한다"는 협의에 동의했다. 또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는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의정 대화를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오늘 회담에는 최대집 회장, 박홍준 서울특별시의사회장, 방상혁 상근부회장, 정성균 기획이사, 안치현 대한전공의협의회장(이상 대한의사협회), 권덕철 차관, 강도태 보건의료정책실장,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 노홍인 보험정책국장, 전병왕 의료보장심의관, 정윤순 보건의료정책과장(이상 보건복지부)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