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장 터질 수도...경고 신호 4
대부분의 사람은 가끔씩 변비나 설사 증상을 겪기도 하고 식중독이나 장염 같은 질환에 걸리기도 한다. 하지만 맹장염(충수염)은 누구에게나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보통 인구의 5%에서 이 질환이 일어난다. 하지만 미국의 내과 전문의인 제니퍼 코들 박사는 "맹장염을 치료하지 않고 놔두면 나중에 맹장이 터져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이와 관련해 '프리벤션닷컴'이 맹장 파열을 알리는 경고 신호 4가지를 소개했다.
1. 복부에 극심한 통증이 있다
맹장염은 배꼽에서 오른쪽 아랫배 쪽으로 퍼지는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이런 증상이 반드시 맹장이 터진다는 징후는 아니지만 병원에서 컴퓨터 단층 촬영(CT) 등의 검진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맹장염 환자들은 각기 다른 증상을 겪는다"고 말한다. 걸을 때나 기침을 할 때 혹은 차가 덜컹거릴 때 배에 통증을 느낀다면 맹장염이 심하다는 신호일 수 있다.
2. 메스껍고 토하고 식욕이 없다
메스꺼움이나 구토 등은 위장에 탈이 났을 때에도 나타나는 증상이다. 하지만 심한 통증과 함께 메스꺼운 증상이 심하다면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코들 박사는 "맹장에 염증이 있으면 다른 소화기관이나 신경계에 충격을 줘 메스꺼움과 구토를 유발한다"고 말했다.
3. 평소보다 자주 화장실을 간다
맹장은 골반 아래쪽으로 방광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방광이 염증이 있는 맹장과 접촉하면 방광에도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자주 소변을 보게 되고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물론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은 요로 감염증 때문일 수도 있지만 위에서 언급한 증상이 같이 나타나면 맹장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4. 열이 나면서 떨리는 오한 증상이 있다
열이 나면서 몸이 오슬오슬 춥고 떨리는 오한 증상이 일어난다면 신체 어느 곳에 염증이 있다는 신호다.
맹장염이 있으면 신체에서는 경고음을 울리고 염증 부위에 전투 세포를 보내기 위해 몇 가지 화학 물질이 분비되는데 이때 오한이 발생한다. 복부 통증과 함께 열이 점점 심해지면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사진=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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