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지역 대상 마지막 권역외상센터 선정 시작
보건복지부는 경남권역 권역외상센터 설치 지원 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권역외상센터는 다발성 손상, 과다 출혈 등 중증 외상 환자에 대해 365일 24시간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외상 전용 전문 치료 센터를 말한다. 2017년까지 전국에 권역외상센터가 설치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2012년부터 외상 환자의 예방 가능 사망률을 개선하고자 권역외상센터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예방 가능 사망률이란 사망자 가운데 적절한 지료를 받았을 때 생존했을 것으로 판단되는 사망자의 비율을 뜻한다. 우리나라의 2010년 외상 환자 예방 가능 사망률은 35.2%로 10~20%인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높은 상황이다.
권역외상센터 설치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관은 80억 원의 시설·장비비와 연차별로 최대 7~27억 원의 운영비를 지원받는다.
이번 공모는 권역외상센터 미선정 지역인 경남 권역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다른 지역의 권역외상센터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16개 기관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9개 기관이 공식 개소를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