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주치의에 송인성 전 '노무현 주치의' 내정
문재인 대통령의 주치의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주치의를 지낸 송인성 분당서울대병원 교수(71)가 내정됐다.
송 교수는 서울대 의대 졸업 후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서울대 의대 내과학교실 주임교수를 지낸 소화기 질환(위암 등) 권위자로 꼽힌다. 대한소화기학회 이사장, 대한내과학회 이사장, 세계내과학회 이사 등을 거쳤다.
지난 2003년부터 2008년까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주치의를 지내면서 당시 비서실장으로 일했던 문재인 대통령과 알게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주치의는 무보수 명예직이지만 차관급 대우를 받으며, 2주에 한 번 정도 청와대를 방문해 대통령의 건강을 체크한다. 그러나 대통령이 원하면 언제든지 진료할 수 있도록 30분 이내 거리에 대기해야 하며 해외순방에도 동행한다.
송인성 교수는 서울대 의대에서 2014년 정년퇴임한 뒤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위촉교수로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