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약품, KT&G생명과학 인수 공식 발표
영진약품이 KT&G생명과학 인수를 7일 공식 발표하면서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진약품은 우선 신약개발 추진 및 경영효율성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영진약품은 1962년에 설립돼 2004년부터 KT&G의 투자유치가 이뤄진 제약사이며, 이번에 흡수된 KT&G생명과학은 2011년에 바이오벤처사 ‘머젠스’를 KT&G가 인수하면서 생긴 제약사다.
영진약품은 요추관협착증치료제 ‘오파스트’와 항생제 ‘세프카펜’ 등을 중국 등에 수출하고 있다. 이번 KT&G생명과학 흡수합병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진약품은 현재 만성폐쇄성 폐질환 천연물 신약을 개발, 미국 판매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영진약품 관계자는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를 통한 R&D 인프라 강화와 경영효율성 증대를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며 “KT&G생명과학은 기존에 연구 중인 신약개발 사업을 계속하면서 다른 신약개발에도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KT&G생명과학은 현재 희귀질환치료제, 당뇨병치료제 등을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