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시아 효능 검증 정부가 나서라” 의협도 촉구
대한의사협회가 “정부는 환자들의 고통과 호소를 더 이상 간과해서는 안 된다”면서 “환자단체의 넥시아 검증요구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의사협회는 “한국환자단체연합회가 지난 4일 보건복지부에 ‘넥시아검증위원회’를 구성해 고가의 한방 암치료제인 넥시아 효능에 관한 과학적·임상적 검증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지지한다”면서 19일 이 같이 밝혔다.
의사협회는 “환자단체연합회를 비롯한 한국백혈병환우회,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 한국신장암환우회, 한국GIST환우회, 한국다발성골수종환우회, 암시민연대, 한국HIV/AIDS감염인연합회 KNP+ 등 여러 환자단체에서 넥시아에 대한 검증을 정부에 요청한 것은 환자들의 고통과 분노가 표출된 것이라 볼 수 있다”고 했다.
환자단체들은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나서서 과학적·임상적 검증을 하는 것만이 지난 10년간 계속된 ‘넥시아’의 효능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다”면서 “보건복지부는 ‘넥시아’의 효능과 관련한 객관적 검증을 위해 보건의료정책실장 산하에 ‘넥시아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사회적 논의를 시작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