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을 사랑해” 뚱보 여성 고난도 요가 화제

“내 몸을 사랑해” 뚱보 여성 고난도 요가 화제

 

요가 초보 동작은 비교적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다. 하지만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숙련된 사람만 할 수 있다. 직관적으로 떠올려보면 날씬하고 날렵한 몸매를 가진 사람만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최근 이런 편견을 깬 여성이 있어 화제다. 고도비만을 가진 이 여성은 고난도 요가동작을 어렵지 않게 선보인다.

소셜미디어는 피상적인 대인관계, 허세의 장, 수면부족과 같은 건강상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지만, 한편으론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주고 감명을 주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최근 소셜미디어의 일종인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요가 사진을 올리고 있는 한 비만여성이 그렇다. ‘biggalyoga’라는 계정을 쓰고 있는 발레리라는 이 여성은 자신의 요가 자세를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3년 전부터 텀블러(Tumblr)에 꾸준히 요가 사진을 올려온 발레리는 현재 인스타그램을 통해 요가 사진을 공개하고 있으며 팔로워가 10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

발레리는 그녀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가 요가를 하는 모습을 보고 나처럼 뚱뚱하고 몸집이 큰 여성들이 좋은 영감을 받고 있다”며 “요가를 수행하는 동안 내 몸을 사랑하게 됐고, 지금 내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이게 됐다”고 말했다.

그녀는 자신의 몸을 혐오하는 여성들에게 좋은 귀감이 됐지만, 요가 사진을 올리는 동안 그 누구보다 위안을 받은 것은 본인 스스로라고 밝혔다. 자신의 정신적 한계를 뛰어넘는데 큰 도움이 됐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일상생활의 흥미를 되찾고, 인생의 아름다움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요가는 인도의 심신단련법으로 육체와 정신을 균형감 있게 발달시키는 수련법이다. 현재는 여성의 다이어트 방법으로 그 의미가 축소되고 변질된 경향이 있지만, 올바른 동작과 호흡법으로 심신을 수련한다면 삶의 질이 전반적으로 향상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요가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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