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무릎 세우고 누워... 답답한 가슴 시원하게
●김현진의 굿나잇 요가(33)
임산부편 - 임신 후기 ②
임신말기는 곧 만나게 될 아기에 대한 기대감과 출산에 대한 두려움이 공존하는 시기다. 심신이 어느 정도 안정돼 있지만 일상생활 중 갑작스럽게 통증이 밀려오기도 한다. 이는 임신 말기로 갈수록 태아가 커져서 자궁이 다른 장기들을 밀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숨이 차기도 하고 가슴이 답답하면서 등의 통증까지 경험하게 된다. 무엇보다 몸이 서서히 출산준비를 하면서 잦은 자궁수축으로 배가 뭉치고, 엉덩이 관절이 벌어지면서 통증이 유발되기 쉽다. 따라서 임신말기에는 편안한 호흡을 유도하면서 골반과 척추를 펴주고, 골반을 이완시킬 수 있는 자세로 몸을 안정시키는 게 좋다.
준비물 : 편안한 이부자리
척추와 골반의 균형과 이완- HAPPY BABY POSE
1. 양 무릎을 세우고 눕는다.
2, 무릎을 골반보다 넓게 벌리고, 몸 가까이 끌어당긴다.
3. 양 손으로 무릎을 바닥 쪽으로 끌어당기고, 고관절을 자극한다.
(숨을 내쉴 때마다 무릎을 당긴다.)
1. 양손으로 발바닥을 잡고 발바닥이 천장을 향하도록 한다.
2. 바닥에 척추를 길게 펼치는 기분으로 허리와 꼬리뼈를 바닥으로 누른다.
3. 숨을 내쉴 때 무릎을 바닥 쪽으로 누른다.
자세 유지하면서 1분간 편안히 호흡한 후 한 다리씩 바닥에 내리고 휴식한다.
FOCUS & TIP
1. 손으로 무릎이나 발바닥을 잡을 때 양쪽을 동시에 잡기 힘이 들 것이다. 한 쪽씩 시행하자.
2. 배가 눌리지 않도록 다리를 충분히 벌린다.
3. 손으로 발바닥을 잡기 힘든 경우, 발바닥이 천장을 향하게 하고 무릎을 직각으로 구부려서 무릎 뒤쪽을 잡고 시행한다.
글, 모델 / 대한사회교육원협회 요기니 요가 김현진
사진 / 끌라르떼 스튜디오 황보병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