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불끈” 제철 맞은 장어 ‘회춘 비타민’ 가득

“힘 불끈” 제철 맞은 장어 ‘회춘 비타민’ 가득

 

장어가 제철이다. 장어의 대표 격인 뱀장어(민물장어)는 늦여름과 초가을에 가장 맛있다. 가을이 되면 강에서 3〜4년 자란 장어가 산란을 위해 바다로 향한다. 이 시기의 장어에는 각종 영양소가 꽉 차 있다. 산란지까지 수천 ㎞를 헤엄쳐 가는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서다.

장어에는 비타민 A와 비타민 E가 풍부하다. 100g만 먹어도 성인 남자의 1일 권장량보다 2배 이상의 비타민 A를 섭취하게 된다. 비타민 A는 눈 건강 비타민으로 통한다. 부족하면 야맹증 등 시력 장애가 생기기 쉽기 때문이다. 비타민 E는 항산화 비타민이면서 회춘 비타민으로 알려져 있다.

장어(생것)에는 지방이 100g당 17.1g이나 들어 있다. 그러나 다행히도 장어의 지방에는 혈관 건강에 유익한 불포화 지방의 비율이 60% 이상이다. 특히 DHA, EPA 등 오메가 3지방이 풍부하다. 뱀장어의 콜레스테롤 함량은 100g당 196㎎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임대종 원장은 “장어의 불포화 지방은 혈전 형성을 억제해 동맥경화를 예방하지만,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아 고지혈증이 우려되는 사람에겐 권장하기 힘들다. 또한 열량이 높기 때문에 불어나는 체중이 걱정이라면 한 마리 이상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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