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리베이트로 본사 압수 수색
일양약품이 리베이트 혐의로 본사 등에 압수 수색을 받았다.
수원지방검찰청 특수부(부장 이주형)는 19일 병·의원에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경기도 용인시 일양약품 본사와 일부 지점을 압수 수색하고,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 관련 각종 자료를 확보했다.
이번 압수 수색은 검찰이 일양약품이 의약품 도매상을 통해 병원과 의원에 리베이트를 제공한 정황을 포착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일양약품은 그동안 자살한 간부의 유족이 리베이트 제공 의혹을 제기하는 고발장을 제출해 서울중앙지검의 수사를 받아 왔다.
일양약품 측은 해당 간부가 개인적인 사유로 회사 공금을 유용했으며, 영업 부서에서 근무하지 않아 리베이트와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수원지검에 따르면 이번 압수 수색은 따로 첩보가 들어와 진행한 것이며, 서울중앙지검이 진행하고 있는 수사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