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유방암 치료제 신약 물질특허신청
CT-P6에 합성물질 결합한 차세대 유방암 신약 CT-P26 개발
국내 대표 바이오기업인 셀트리온은 최근 유방암 치료용 신약물질에 대한 특허를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항체 바이오의약품과 합성의약품의 융합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개념의 유방암 치료신약 CT-P26을 개발 중이며, 이 과정에서 항체의약품에 결합시켜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강력한 항암 화합물을 제조한 것이다. 셀트리온이 신청한 특허는 ‘돌라스타틴 10 유도체 제조방법 및 그를 포함하는 항암제 조성물’이다.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CT-P26은 치료용 항체-약물 결합체(ADC, Antibody-drug conjugate)로서, 차세대 신약개발 기반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융합기술을 통해 항체에 합성의약 물질을 결합시켜 개발하고 있는 유방암 치료용 신약이다. 즉, 암세포 등 목표지점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항체의약품에 합성의약품을 결합하여 부작용은 최소화하고 치료 효과는 극대화한 의약품이다.
셀트리온은 이번에 특허 신청한 물질을 이용하여 개발한 유방암 치료용 신약인 CT-P26에 대한 동물실험을 통해 그 효능을 확인하였으며, 상업화를 위한 임상시험 등 개발 절차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한편 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초 글로벌 임상을 종료한 유방암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 CT-P6의 규제기관 승인을 위해 허가서류 제출을 준비 중이다. 셀트리온은 임상 데이터 분석이 완료되면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청(KFDA) 등 전세계 허가가관에 허가 서류를 제출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2010년 초부터 16개 국가, 110개 임상 사이트에서 58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하였으며, 올해 7월초까지 허가기관이 요구하는 1년치 안전성 데이터 확보를 완료하였고, 임상시험이 진행된 사이트에 대한 실사를 마치는 등 임상 데이터 분석에 앞서 제반 준비 작업을 순조롭게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