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비만치료,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행동치료에서 나이 어릴수록 효과 좋아
어린이의 비만 치료 시작 시기는 나이가 어리면 어릴수록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16세의 스웨덴 청소년 643명(남아 330명, 여아 313명)을 대상으로 1998년부터
2006년까지 비만에 대한 행동 치료(behavioral treatment) 결과를 측정한 결과 나이가
어릴수록 치료 효과가 좋게 나타났다.
행동치료란 사람들이 자신의 행동과 생각을 바꾸도록 하는 다양한 행동지향적인
방법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번 연구는 참가자들이 체중 관련 데이터에 대해 점수를
매기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비만도가 심하든 심하지 않든 간에 어린 나이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스톡홀름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퍼닐라
다니엘슨 박사는 설명했다.
연구 결과 심한 비만을 가진 나이가 어린아이들에게서 가장 좋은 효과가 나타났으며,
심한 비만을 가진 10대 청소년에게서는 효과가 거의 없었다. 또 중간 정도의 비만의
경우 나이ㅏ 어린아이들은 좋은 효과를 보였으나, 같은 정도의 비만으로 나이가 좀
더 든 아이들은 효과가 덜했다. 이번 연구에 참가한 어린이와 청소년들 가운데 비만도가
심한 10대 중에서는 92%가 7세 이전에 이미 비만에 이른 상태였으며, 51%는 비만도가
심각해진 상태였다.
이번 연구는 청소년기에 비만 치료를 하는 것이 실패 확률을 낮출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다니엘슨 박사는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프랑스
리용에서 열린 비만에 관한 유럽 의회에서 발표되었다. 다만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정식으로 학술지에 발표되기 전에 관련 연구자들의 검토를 거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내용은 11일 헬스데이뉴스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