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형제가 같은 날 심장마비, 한 명 살아
병원 문병 중이던 맏형, 의료진이 살려
이탈리아인 3형제가 같은 날 심장마비를 일으켜 이중 한 명만 살아남았다. 생존자는
마침 노모를 문병하느라 병원에 있었던 덕분에 신속하게 의료진의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처음 희생된 것은 45세의 기도 가로팔로. 27일 시칠리아의 에트나 화산에
가족 피크닉을 갔다가 변을 당했다. 그의 형인 53세의 알베르토는 눈앞에서 동생이
급사하는 것을 목격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심장발작을 일으켰다. 그는 동생 때문에
현장에 달려온 구조대의 응급처치에도 불구하고 목숨을 잃었다.
맏형인 57세의 살바토레는 시칠리아 동쪽 가라발디 병원에서 심혈관 경색에 따른
치료를 받고 현재 안정된 상태다. 로마에 사는 이들의 누이에게는 이 같은 변고가
전해지지 않았다. 그녀 역시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소식은 28일 이탈리아 신문 코리에라 델라 세라에 실렸으며 29일 미국
폭스 뉴스가 인용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