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서 ‘몸짱’ 만드는 5가지 요령
“책상 주변을 작은 체육관으로”
직장은 일터인 동시에 일주일에 40시간 이상을 보내는 중요한 생활공간이다. 직장의 근무 환경을 어떻게 조성하느냐는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미국 ABC방송 온라인판은 28일 직장 생활을 보다 건강하게 할 수 있도록 환경을 꾸미는 다섯 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책상 주변을 ‘작은 체육관’으로 만들자=운동할 시간을 따로 마련하기 어렵다고 투덜대지 말고 수시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책상 주변을 정돈한다. 간단한 근력 운동을 가능하게 하는 탄력 밴드와 아령은 책상 아래에 놓고 쓰기 좋은 운동기구다. 전화 통화를 하면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뒤돌아선 자세에서 의자의 팔걸이나 책상의 모서리를 양손으로 짚고 상체를 아래로 내렸다 끌어올리는 일종의 평행봉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이는 가슴 아래쪽과 팔의 삼두근을 발달시키는 좋은 운동이다.
또 책상 앞에 앉을 때 의자 대신 짐볼(커다란 공)을 사용하는 것도 시도해볼 만하다. 짐볼에 앉아서 근무를 하면 자세도 교정되고 복근이 튼튼해지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많이 움직이자=직장에서 의자에만 앉아 있으면 근육이 약해져 허리 통증 등이 생길 수 있다. 이를 막으려면 한 시간에 한 번 정도 휴식을 하면서 몸을 움직여야 한다.사람 북적대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느라 시간 보내지 말고 계단을 걸어서 오르내리면 상당한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 간단한 메시지는 이메일을 사용하지 말고 직접 몸을 움직여 동료들에게 찾아가 전달한다.
회의는 꼭 회의실에 앉아서 한다는 고정관념도 버리는 게 좋다. 둘이서 하는 회의라면 회의실을 벗어나 함께 야외를 걸으면서 문제를 상의하는 것이 건강에도 좋고 업무 효율도 높이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자=근무 시간에 바른 자세를 유지하지 않으면 허리 통증과 손목 터널 증후군 등 다양한 ‘직업병’을 앓을 수 있다. 컴퓨터 앞에 몸을 바짝 당기고 모니터는 눈높이와 맞추는 것이 좋다. 키보드와 마우스는 손으로 움직이기 편한 곳에 둔다. 다리는 90도 각도로 구부려 발바닥이 지면에 편하게 닿을 수 있도록 한다.
▽음식은 계획대로만 먹자=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뜻밖의 칼로리를 섭취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동료가 “차 한 잔 하자”며 끌고 가서 차와 과자를 사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것을 먹고 있는 식이다. 따라서 직장에 있을 때에는 “오늘은 언제 무엇을 먹겠다”는 정확한 계획을 갖고 있는 게 좋다. 이렇게 해야 회의실 곳곳에 있는 음료수나 주전부리, 음식 자판기 등을 멀리 할 수 있다.
▽책상 주변을 깨끗이 하자=미국의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직장인들 가운데 27%는 아침을 책상에서 먹는다. 또 50%는 과자를, 62%는 점심을 책상에서 해결한다. 그런데 실제 책상 주변에는 수많은 세균이 득실거린다. 특히 음식 찌꺼기를 흘리고 그것을 제대로 치우지 않으면 책상 주변 위생 상태가 크게 나빠지기도 한다.
책상에서 뭔가를 먹었다면 반드시 깨끗한 뒷정리가 필요하다. 음식은 냉장고에 보관하고, 음식을 먹기 전에는 전자레인지 등을 사용해 제대로 익히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