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디지털병원, 중남미 진출 초읽기

페루, 파라과이 등과 MOU 체결 러시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 받고 있는 디지털병원수출조합(이사장 이민화, 이하 ‘수출조합’)의

IT 융합 디지털병원 수출사업이 중남미로부터 적극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다.

수출조합은 7월 중순 외교통상부가 주관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산업협력 사절단

행사 참여 중, 에콰도르 사회보장청(Institute of Ecuador Social security)과 디지털

병원 공급을 위한 컨설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국 디지털병원, 중남미 진출 초읽기

향후 에콰도르 내 병원 건립, 의료기기ㆍ의료 IT 공급, 의료서비스 교육훈련 등의

사업을 추진할 할 길이 열린 것이다. 또한 에콰도르 사회보장청이 발주하는 보건의료

사업 중 수의계약에 우선적으로 참여하는 권한을 갖도록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페루에서도 보건부와 디지털병원 공급 MOU 체결이 성사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페루 보건부는 물론, 24개 지방정부의 보건의료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별도로 개최한 성과다.

여러 논의를 거치던 800병상급 육군병원 신축 프로젝트도 정부 차원에서 구체화되어

디지털병원 수출에 대한 공식합의가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400병상급 리마시 투리오

대학병원 신축 건에 대한 추가 공식제안서도 받은 상태다.

수출조합은 파라과이 보건부 및 사회안정청(Institute of Prevision Social)과

의료정보시스템 및 통합물류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쿠바 등에도  디지털이동병원

공급을 제안 중이다.

수출조합 이민화 이사장은 “중남미 시장 진출은 한국형 디지털병원과 현지 국가들과의

윈윈구조를 수립하면서 이런 구조를 전세계로 확산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면서,

“한국형 디지털병원은 충분한 경쟁우위를 갖고 있으며, 국내 의료산업이 한층 더

발전하는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남미, 동남아, 중앙아, 중동, CIS, 북아프리카 등에 디지털병원 수출을 추진하고

있는 수출조합은 현재 30여 개의 디지털병원 수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20억불을 수출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황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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