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최재원 소장, 대한장연구학회 학술상 수상
서울아산병원은 건강증진센터 최재원 소장과 소화기내과 교수 10명이 ‘무증상
건강인에서 고립성 말단회장부궤양의 자연 경과와 임상적 의의’라는 논문으로 대한장연구학회
학술상을 수상할 예정이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은 소장의 마지막 부분인 회장의 말단부위에 점막이 잘못된 미란이나
궤양이 종종 관찰되지만 우리나라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와 관련한 연구가 거의
없어 학술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아산병원 연구팀은 증상은 없지만 말단회장부의 미란이나 궤양이 발견되는
환자 치료의 가이드라인을 정하기 위해 2001년 7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에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93명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결과 증상이 없는 말단회장부 궤양 환자는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 병이
나아졌으며 병이 계속 남아있더라도 진행되거나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최 소장은 “명확한 진단이 내려지거나 병의 진행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말단회장부
궤양 치료는 필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