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스트레스 누그러뜨리는 6가지 방법
먼저 “쉬는 날도 괴로울 수 있어” 깨달아야
쉬는 날이라고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다. 현대인은 돈, 사람, 일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부부 간의 일거리 분담, 자녀 교육 문제 등으로 휴일에도 스트레스를 받는다.
미국 카니시우스 대학교 크리스틴 몰 교수는 춥지만 들뜨기 쉬운 이벤트들로 가득한
겨울철 연휴에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몰 교수는 휴일이나 휴가 때에 스트레스, 우울증을 유발하는 요인을 △가족, 친구와의
관계(Relationships) △선물, 여행, 음식 등 휴일을 보내기 위해 쓰는 돈(finances)
△쇼핑, 친목모임 등 휴일을 보내는 신체적 활동(physical demands) 등 세 가지로
정리했다.
몰 교수는 “휴일이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을 먼저 스스로
인식하는 것이 그것을 최소화 하는 방법”이라며 “그리고 나서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과학뉴스 웹사이트 메디컬뉴스투데이 등은 13일
몰 교수가 제시한 휴일을 편안하게 보내는 방법을 소개했다.
휴일의 스트레스 관리법
▽자신의 감정을 먼저 파악하라
예를 들어 최근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거나, 사랑하는 사람이 가까이 없다면 슬픈
감정을 깨닫는 것이 정상적이다. 큰소리로 엉엉 우는 등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표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휴일이라고 해도 행복한 감정을 느끼기 힘들다.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라
만약 기분이 우울하고 나 혼자만 남겨진 것 같으면 가족이나 친구를 찾거나 종교나
사회 봉사활동 등을 해보는 것이 좋다. 친구와 가족은 버팀목이 될 수 있다. 만약
친구나 가족과 함께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사진을 보거나 이메일을 보내는 등의
방법도 좋다. 종교나 봉사활동은 사회에 참여하는 구성원이라는 소속감과 정신을
맑게 해준다.
▽돈을 쓸 때는 계획을 먼저 세워라
쇼핑을 하러 가기 전 얼마나 많은 돈을 쓸 것인지, 선물을 사기에는 금전적 여유가
얼마나 있는지 미리 생각해본다. 그리고 예산을 정하고 외출한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후에 몇 개월 동안 불안함과 긴장 속에 살게 될 수 있다. 계획은 예산뿐만 아니라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짜 놓으면 신체적 피로함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싫으면 ‘아니오’라고 말해라
휴일에 자신이 원하지 않는 프로젝트나 활동에 억지로 참여하할 수 있다. 정말
원하는 일이라면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원하지 않는데 억지로 끌려가게 되는 것이라면
과감하게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조용히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라
침실 같은 조용한 장소를 찾아 하루에 15분만이라도 혼자서 숨을 고르고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밤에 걸으면서 별을 보거나 포근한 음악을 듣는 등의
방법도 마음을 정리하는 데 좋다.
▽‘완벽함’이란 없다는 것을 인식하라
연휴 동안 텔레비전에서 쏟아지는 특집 프로그램은 해피엔딩으로 가득하다. 그러나
현실에서 한 두 시간 안에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기에는 불가능하다. 현실의 불완전함을
받아들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