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산모수첩 대신한다
초음파, 외래예약 등 자동 연동시킬 계획
삼성서울병원(원장 최한용)이 임산부를 위한 스마트폰용 ‘산모수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9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
이 어플리케이션의 이름은 ‘삼성산모수첩’으로 이 병원 산부인과에서 본래 사용하던
산모수첩의 정보를 업그레이드 해 만들었다. 임산부들은 갖고 다니는 스마트폰을
통해 건강관리 및 다양한 신체 변화 체크, 진료 일정 관리 등을 그때그때 해결한다.
주치의에게 궁금한 점을 문의할 수도 있다.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최석주 교수는 “향후 산모의 검사결과, 초음파 사진,
외래 예약 시간 등을 자동으로 연동하는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형병원들은 요즘 실시간으로 진료 예약을 할 수 있는 어플을 개발했거나 준비
중이다. 최근에는 ‘삼성산모수첩’처럼 병원별로 개성 있는 건강 어플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는 것.
삼성서울병원이 이미 선보인 ‘삼성 아기수첩’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하루 평균
190명, T-store에서 약 1100명이 다운받고 있다. 경희의료원의 당뇨병수첩은 하루하루
혈당을 체크하고 그래프로 자기 혈당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어 환자들이 호응하고
있다. 한길안과병원 녹내장센터는 녹내장 상식사전을 어플로 제작, 녹내장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