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습관, 이렇게 들여 보아요!
66일만 참고 견디면 평생 건강
직장인 김윤정 씨(26)는 이래저래 미뤄왔던 운동을 새해 들어 본격적으로 하겠다는
굳은 결심으로 헬스클럽에 등록했다. 해마다 했던 결심이지만 매년 작심삼일로 끝났기
때문에 이번에도 허무하게 끝날까 봐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새해에 세운 굳은 결심이 습관으로 이어지려면 평균 66일 걸린다고 한다. 영국
런던 대 연구진은 개인마다 다르지만 적어도 66일 간 매일 같은 행동을 반복하면
그 뒤에는 몸이 자동적으로 반응하게 된다는 연구 내용을 ‘유럽 사회심리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Social Psychology)’에 발표했다. 누구나 알고는 있지만 쉽게 이어나가지
못하는 생활 속 건강 비법을 두 달만 견디고 습관화 하면 평생 건강을 얻을 수 있는
것.
습관화 하면 좋을 전문가의 조언과 외국의 건강법을 종합해 본다.
▽규칙적으로 차 마시기
커피, 녹차, 홍차 등 하루 한 두잔 정도의 차는 건강에 좋다. 커피나 차를 규칙적으로
마시는 사람은 당뇨병 자궁 내막암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여러
차례 보고된 바 있다. 또 하루에 녹차를 4잔 이상 마시면 우울한 감정이 줄어든다는
일본 토호쿠대학 연구진의 연구도 발표되었다. 다만, 커피는 설탕과 크림은 빼고
마시는 게 좋다.
▽아침 꼭 챙겨먹기
아침을 먹으면 비만과
당뇨병을 막고 건강에 유익하다는 많은 연구결과가 있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에서는
아침에는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주로 먹고 지방 섭취는 줄일 것을 권한다. 한 가지
음식만 편식하는 것은 필요한 영양소를 모두 공급할 수 없기 때문에 영양분을 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
▽봉사활동 하기
은퇴한 뒤 봉사활동을 하는 등 대인관계를 넓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정신이 더 건강하고 오래 산다. ‘영국 과학 페스티벌(British Science Festival)’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나이 들고 병들수록 여러 사람과 어울리면 정신 건강에 좋다.
뇌중풍 치매 감기 같은 질병에 대한 저항력도 더 강해진다.
▽선크림 바르기
미국피부과학회(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는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피부 노화가
시작된다”면서 “자외선을 피하는 것이 피부 노화를 막고 젊어보이게 한다”고 밝히고
있다. 자외선은 주름, 피부건조, 노화의 주원인이다. 외출할 때 챙이 있는 모자를
쓰고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바르는 것이 좋다. 구름 낀 날이나 겨울에도 바른다.
▽과일과 채소를 간식으로
출출할 때 간식으로 과자 대신 채소나 과일을 먹는다. 과일과 채소는 열량이 낮고
영양분이 많다. 미국 당뇨병협회(American Diabetes Association)는 매일 5종류 이상의
과일과 채소 먹기를 권하고 있다. 과일 채소는 △암 위험을 줄이고 △노화를 막고
△기억력을 좋게 하고 △심장건강에도 좋으며 △면역체계도 강화하는 이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