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뉴스]추우면 눈물이? 증상 줄이는 법
추운 겨울, 메마르고 찬바람이 눈을 스치면 저절로 눈물이 흐를 때가 있다. 일상생활에서
별다른 이유 없이 눈물이 자주 난다면 눈물흘림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안구건조증의 한 증상인 눈물흘림증 환자는
겨울철인 11~3월에 연중 환자의 절반이 넘게 발생한다. 최근에는 30~40대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눈물흘림증은 눈과 코를 연결하는 누비관이 나이가 들어 좁아져 눈물이 눈으로
역류하는 병이다. 눈꺼풀의 기름샘에 염증이 생겨 누비관이 막힐 수도 있다. 눈꺼풀에서
나오는 기름은 눈을 보호하는 기능을 하는데 이것이 막히는 것도 안구건조증의 한
종류이다.
원인을 잘 구별해야 한다. 누비관이 막혀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도 있고, 눈물 자체가
부족한 건성안일 수도 있기 때문.
눈꺼풀 기름샘에서 깨끗한 기름이 잘 나올 수 있도록 눈꺼풀 염증을 치료하는 것이
우선이다. 병원에 가기 전에 집에서도 증상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먼저 따뜻한 수건으로 20분 정도 눈찜질을 해 눈꺼풀 주변의 온도를 올려주는
것이 좋다. 눈꺼풀 체온이 올라가면 지방이 녹아 딱딱하게 굳어 있던 기름때가 제거하기
쉬운 상태로 변한다. 그 다음에는 면봉을 이용해 눈꺼풀 테두리에 묻어 있는 기름때를
제거한 후 인공 눈물로 눈 표면의 기름때를 씻어 준다.
별다른 이유 없이 눈물이 많이 난다면 정확한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