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추석연휴 후 사망자 잇따라 발생

영남 거주 53세 남성-수도권 거주 75세 여성

추석연휴가 끝난 후 하루사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사망자가 연이어 발생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14일 수도권 거주 75세 여성, 15일

오전에는 영남권에 거주하는 53세 남성이 각각 신종플루로 인해 사망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사망한 여성은 14일 A병원에서 B병원으로 전원 했을 당시 복막염에

의한 패혈증 쇼크 의심이 됐고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급성호흡부전으로 사망했다.

신종플루 확진은 사망한지 이틀 뒤인 16일에 나왔다.

15일 사망한 남성은 평소 심혈관 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이었으며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손목골절로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았다. 사망자는 13일 의식저하 상태를

보여 다른 병원에 입원 후 14일부터 급성심근경색이 나타났고 15일 급성호흡곤란증후군

등으로 인해 사망했다.

사망자는 13일 B병원 입원 당시 열이 나고 폐렴이 의심돼 14일 신종플루 검사를

의뢰했으며 숨진 15일에 확진을 받았다.

대책본부는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이들의 사망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는 불명확해서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발생한 신종플루 사망사례는 총 17건이다.

    소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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