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먹일때 운동해야 골다공증 안걸려

젖으로 칼슘 빠져나가 골밀도 약해지기 쉽기 때문

아기에게 젖을 먹이는 엄마는 유산소 운동과 근육 운동을 해야 골밀도가 줄어드는

것을 막아 나중에 골다공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영양학과 체릴 러브레이디 교수는 출산 4~20주째 산모

20명의 골밀도를 측정한 결과 운동을 하지 않은 산모는 허리뼈의 골밀도가 7% 떨어졌지만

유산소 운동과 근육 운동을 일주일에 세 번씩 한 산모는 골밀도 감소가 4.8%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러브레이디 교수는 “젖을 먹이면 산모의 몸에서 하루 200mg씩 칼슘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뼈가 약해지기 쉽다”며 “젖을 떼면 골밀도는 정상으로 돌아오지만 한번

나빠졌던 뼈는 나중에 폐경기가 되면 골다공증을 일으키기 쉽다”고 말했다.

이렇기 때문에 젖을 먹이는 기간 중 운동을 하면 산모의 몸과 뼈가 건강을 유지할

뿐 아니라 골다공증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운동을 한 산모는 체지방

비율이 더 빨리 줄어들었고 근육 강도가 좋아졌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스포츠와 운동의 의학과 과학(Medicine and Science in Sports

and Exercise)’ 10월호에 게재됐고 미국 건강웹진 헬스데이 등이 8일 소개했다.

    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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