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7일 ‘위암조기검진의 날’
그린벨재단, ‘남산 100만인 걷기대회’서 선포
최근 영화배우 장진염이 위암으로 사망해 위암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그린벨재단(이사장 방영주)은 12일(토) ‘남산 100만인 걷기대회’에서 매년 9월
7일을 ‘위암조기검진의 날’로 선포한다.
위암 조기검진의 날로 정한 9월 7일은 위암을 조기 진단하여 치료하면 97% 완치
가능하다는 의미.
위암조기검진 날 선포를 맞이해 그린벨재단이 후원하는 ‘남산 100만인 걷기대회’는
서울시가 남산 산책로를 이용한 걷기운동 활성화를 위해 매월 둘째 주 개최하는 행사다.
이번 대회는 걷기운동을 통해 서울 시민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위암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 위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울 목적으로 치러진다.
특히 남산 100만인 걷기대회 홍보대사인 황영조 감독이 참가해 가을을 맞은 남산을
함께 걸으며 위암 완전정복의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선착순 참가자 2000명에게 기념
티셔츠가 제공되며 추첨을 통해서 자전거 경품도 나눠준다. 더불어 신나는 난타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그린벨의 방영주 이사장은 “위암은 대한민국에서 발생률이 가장 높은 암이지만
19세이상 성인의 경우에 조기 검진률은 46%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조기검진률을
높여 위암을 정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대국민 건강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걷기 운동을 통해 서울 시민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뿐만 아니라
조기 검진을 통해 위암 정복에 한걸음 더 가까이 갈 수 있도록 그린벨재단과 함께
걷기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암 극복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 재단인 그린벨재단은 2008년 설립 이래 ‘대한민국
위암 완전정복 캠페인’을 진행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위암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려 왔다.
‘남산 100만인 걷기대회’는 12일 오전 10시부터 남산 백범광장에서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신청은 온라인 또는 현장에서 가능하다. 온라인 참가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남산 100만인 걷기대회 웹사이트 www.seoulwalking.or.kr를 방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