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철 “식중독 조심”
학교 급식 장비 등 제대로 소독해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1일 ‘개학철 식중독 예방 관리 요령’을 발표하고 학교
급식 위생관리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 관리 요령은 방학 동안 사용하지 않던 급식 시설과 정수기에 세균이 번식했을
우려가 있으므로 급식 시작 전에 청소 및 소독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식중독 예방을 위해 △날 것으로 섭취하는 식재료를 메뉴에서 제외하고 △어패류,
육류, 냉동식품 등은 속까지 충분히 익혀야 하며 △칼, 도마 등 조리기구, 정수기와
냉·온수기의 필터, 냉장고, 얼음제조기 등을 청소·소독하고 △조리
종사자에게 식중독 예방 교육을 시키고 △식재료 공급 업체에 대한 위생관리를 할
것을 당부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2004~2008년 가을 개학 때 전국 학교에서 식중독이 36건(4,507명)
발생했으며, 환자 숫자가 100명을 넘은 대형 사고도 14건에 달했다.
식약청은 지자체 등과 함께 24일부터 9월9일까지 학교 급식소와 식재료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합동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