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삼성전자㈜와 손잡고 병의원용 공기제균기 ‘바이러스 닥터’를
독점 공급한다.
한미약품은 20일 경기도 수원의 삼성전자 본사에서 삼성 측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병의원을 대상으로 한 바이러스닥터 공급과 ‘원내감염@Free zone’ 캠페인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바이러스닥터는 활성수소와 산소이온을 대량으로 발생시켜
바이러스와 알레르기 원인물질을 제균 한 뒤 수분상태로 결합시켜 자연 소멸시키는
슈퍼청정기술을 채용한 공기제균기다.
한미약품 측에 따르면 해외 미생물 시험기관인 기타사토 환경과학센터와 메디컬센터가
실시한 실험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형(독감 바이러스)은 1시간 내 99.6%, SARS
바이러스와 같은 과에 속하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20분만에 99.6%, 슈퍼박테리아(MRSA)을
1시간 내 99.9%가 제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 측에서는 한미약품과의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기존에 출시된 탁상형 제품
외에 병원 대기실이나 신생아실 등에 설치할 수 있는 벽걸이형 제품을 추가로 제작,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서 한미약품 임선민 사장은 “이번 MOU는 삼성전자의 제품력과 한미약품의
병의원 유통관리 능력이 결합돼 환자와 보호자 모두를 원내감염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