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유전체 염기서열 또 해독

서울대 서정선 교수 팀…’네이처’에 논문 게재

한국인 30대 남성의 유전체(게놈) 30억 쌍의 염기 서열이 해독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가천의대 이길여암당뇨연구원과 국가생물자원정보관리센터가 한국인 유전체분석

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서울대 유전체의학연구소(소장 서정선 교수)는 8일 “한국인 유전자 분석 결과에

대한 논문이 세계적 과학지 ‘네이처’ 인터넷판 8일자에 실린다”고 밝혔다.

‘네이처’ 지에 한 개인의 유전체 염기 서열 완전 해독 결과가 실린 것은 이번이

4번째다. 네이처는 제임스 왓슨 박사, 중국인 한족 남성, 익명의 아프리카인 남자의

유전체 분석 결과를 실은 바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서울대 유전체의학연구소가 2007년 10월 시작해 지난해 9월

완료한 한국인 30대 남자 1명의 유전체 전장서열분석에 대한 것이다.

서 교수는 “한국인 20대 여자 1명에 대한 개인 유전체 전장서열분석을 지난 3월

완료했다”며 “이 결과도 곧 국제 학술지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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