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남은 처방약, 냉장고 넣어두면 안전?

약 변질하기 쉬운 여름철 약 보관하는 방법

 

기온이 높고 습한 여름에는 특히 약 보관에 더 신경 써야 한다. 약은 서늘한 온도에

습하지 않은 곳에 보관해야 하는데 여름에는 이 두 조건을 맞추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여름에는 약을 냉장고에 넣는 사람도 있지만 이것도 올바른 방법은 아니다, 냉장고

안은 온도는 낮지만 습도가 높아 약을 변질시키기 쉽다. 여름에는 특히 냉장고 밖과

안의 온도차이가 커 약이 변질, 변색하기 쉽다. 냉장고에 보관해도 좋은 약은 항생제,

건조시럽제, 인슐린, 안약 등이다.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황보영 약제팀장은 “약마다 보관법, 유통기한이 모두 다르므로

병원이나 약국에서 지시한 대로 보관해야 한다”며 “약은 처방받은 날만큼 정확히

복용해야 하며 남겨 뒀다가 다시 복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약은 산소와 접촉하면 변질될 수 있기 때문에 조제된 약을 다른 용기에

옮기는 것도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약 버려야 할 때

△처방받아 조제한 약의 조제 날짜를 알 수 없을 때

△색깔이 변했거나 형태가 바뀐 경우

△어떤 약인지 알 수 없는 경우

△냉장보관을 해야 하는 항생제 시럽이 치료가 끝나고 남은 경우

△변질, 오염되기 쉬운 안약이 치료가 끝나고 남은 경우나 개봉 뒤 한 달이 지난

경우

    장해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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