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구로병원, 복지부 지정 의료기기 임상시험센터 선정
시설, 장비, 인력의 선진화 통해 의료기기산업발전 선도할 터
고려대구로병원(원장 변관수)이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의료기기임상시험센터에
선정됐다. 이로서 지난 4월 고대 안암병원이 지역임상시험센터로 지정되며 정부로부터
40억원 가량을 지원받게 된데 이어, 고려대의료원은 명실상부 국내 의학발전을 선도하는
임상시험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번 의료기기 임상시험센터 선정은 보건복지가족부 주관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고대 구로병원은 가톨릭대강남성모병원, 동국대일산병원,
가천의대길병원, 인하대병원 등과 함께 컨소시움을 구성하여 계획서를 제출했다.
이후 지난 3월 서면평가에 이어 구두평가와 5월 병원 현장평가가 이루어졌으며 5월
25일(월) 의료기기 임상시험센터에 최종적으로 선정됨에 따라 향후 5년간 정부로부터
약 50억원의 지원을 받아 국책과제를 수행하게 됐다.
고대 구로병원이 제출한 임상시험계획서에는△의료기기 임상시험센터 인프라 구축
△선진국형 지역적 산학정 의료기기 임상시험 메디클러스터 구축 △세부연구기관
및 국외 협력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 △의료기기 임상시험 컨설팅 모델 개발△국외
협력기관과 다국가 임상시험 실시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흥만 의료기기 임상시험센터장(이비인후과 교수)은 “보건복지가족부의 최종
선정이 결정됨에 따라, 고대 구로병원 임상시험센터는 앞으로 시설, 장비, 인력 확충
등 선진국 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의료기기 및 제반 산업의 발전을 적극적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는 바탕을 마련했다” 며 “인접한 곳에 위치한 200여개의 구로디지털단지의
의료기기 개발업체들,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구로구청 등과 협력해 보다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보된 의료기기의 개발과 임상시험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대 구로병원 의료기기임상시험센터는 지난 2005년에 국내 최초로 센터를
개소한 이후, ‘Filler', '유착방지제’, ‘치과용 골이식재’, ‘골연령측정기’,
‘심혈관 스텐트’ 등 총 50여종의 의료기기임상시험을 수행하고 있으며, 국내 최다의
임상시험 건수를 자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