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경변 심각해도 술끊으면 희망 있어
술끊기, 늦었다 생각할때가 제일 빠르다
알콜성 간질환이 심각한 상태라고 해도 대부분 술을 끊고 나면 상태가 좋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사우샘프턴대 닉 셰론 박사 팀은 1995년 1월 1일부터 2000년 12월 31일까지
간경변 환자 100명에 대한 간 생검을 통해 병 진행 여부와 금주 여부에 따른 환자들의
생존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간경변 진단 뒤 술을 끊은 사람은 72%가 7년 이상을 살았지만, 술을
계속 마신 사람들에서는 그 비율이 44%에 그쳤다.
사우샘프턴 종합병원 간의학과 과장이기도 한 셰론 박사는 “이 연구로 금주가
알콜성 간경변 치료에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중독 저널(Addiction journal)’ 4월호에 발표됐고, 유럽 의학
논문 소개 사이트 알파갈릴레오, 미국 온라인 과학뉴스 사이언스 데일리 등이 15일
보도했다.